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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심해 탐사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이유 2025

by 차분한남자 2025. 5. 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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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해탐사의 어려움

인류는 이미 달에 갔고, 화성까지 탐사선을 보냈습니다.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있습니다. 바로 ‘심해(深海)’, 지구의 바닷속입니다. 놀랍게도 지구 해양의 약 95%는 아직 탐사되지 않았습니다. 왜일까요? 그 이유는 심해가 상상 이상의 극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.

 

🔵 1. 심해 탐사가 어려운 세 가지 이유

① 어마어마한 수압

우리가 평소 생활하는 지상의 기압은 약 1기압입니다.
그런데 바닷속은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1기압씩 증가합니다.

예를 들어 수심 200m에서는 약 20기압, 사람의 몸에는 무려 3,150톤의 압력이 가해집니다.
이는 엄지손톱 위에 승용차 한 대가 올라앉아 있는 수준으로, 인체는 이 압력을 버틸 수 없습니다.

② 완전한 어둠

수심 200m 이하에서는 태양빛이 닿지 않아 완전한 암흑 상태입니다.
조명 장비 없이 시야 확보가 어렵고, 생물이나 장애물과의 충돌 사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③ 극한의 추위

심해 수온은 보통 2~4도씨입니다.
물은 공기보다 체온을 약 25배 더 빠르게 빼앗아가기 때문에, 인체는 15분도 견디기 어렵습니다.
이곳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입니다.


🧪 2. 인류는 어떻게 심해에 들어갔을까?

🧍 최초의 심해 탐사 – 1934년

1930년대, 해양 생물학자 윌리엄 비브와 엔지니어 오티스 바튼은 철제 구형 잠수정을 만들어 수심 923m까지 내려갔습니다.
당시에는 와이어에 매달린 채 수직 하강만 가능했기에 자유로운 탐사는 어려웠습니다.

🛠 바티스카프의 등장 – 1950년

프랑스는 동력 엔진을 탑재한 잠수정 <strong>‘바티스카프’</strong>를 개발하며 심해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엽니다.
이 잠수정은 <strong>4,176m까지 자유롭게 이동 가능</strong>했으며, 이후 심해 탐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.


🌏 3.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어디일까?

답은 바로 **‘마리아나 해구’**입니다.
태평양에 위치한 이곳은 인류가 탐사한 해역 중 가장 깊은 지점으로, 수심은 10,928m에 달합니다.

비교해 보면,

  • 에베레스트산: 8,848m
  • 마리아나 해구: 10,928m

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보다 더 깊은 바다.
그곳은 여전히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입니다.


💸 4. 강대국이 심해에 집중하는 이유는?

미국, 중국,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심해 탐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.

  • 미국: 2021~2026년 약 4,500억 원 투자
  • 유럽연합(EU): 2023년 한 해에 1,200억 원 투자
  • 전 세계 추정치: 2027년까지 약 183조 원 이상

이처럼 큰돈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

🧬 5. 심해는 '미래의 보물창고'다

🌋 열수 분출공 – 생명의 신비

심해에는 <strong>‘열수 분출공’</strong>이라는 특별한 지형이 있습니다.
이곳에서는 약 350도씨의 뜨거운 물이 분출되며, 황화수소 같은 독성 물질도 함께 나옵니다.

놀랍게도, 이런 독성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습니다.
이들은 황화수소를 분해해 에너지를 얻으며 살아가며,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, 생명 연구 등 <strong>생물자원 가치</strong>가 매우 높습니다.

  • 1제곱미터당 300~500마리 생물이 서식
  • 항암·항균 물질 등 의료 신물질 개발 가능

심해는 **‘자연이 준 무료 약국’**이라 불릴 만큼 의료·과학적 가치가 큰 곳입니다.


🧭 6.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

이제 심해는 단순한 탐사의 영역이 아닙니다.
<mark>군사적, 과학적, 생물자원, 에너지 자원</mark>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,
강대국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심해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


✅ 마무리

인류는 우주를 넘어, 이제 심해로 향하고 있습니다.
아직 95%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.
그곳은 인류의 미래, 과학의 미래, 그리고 생명의 미래가 숨겨져 있는 최후의 개척지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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